지난해 리퍼 컨테이너(냉동 컨테이너) 생산량이 1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리퍼 컨테이너 생산량이 10만개를 돌파한 것은 2012년 이후 2년만이다. 생산량이 늘어난 것에는 덴마크선사 머스크라인이 신조 컨테이너 발주를 지난해부터 재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선사들은 지금도 꾸준히 컨테이너 신조 발주에 나서고 있어 올 1분기에도 상당한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대로라면 올해 리퍼 컨테이너 생산량은 지난해에 이어 1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독일선사인 함부르크수드가 적극적으로 리퍼 컨테이너 정비에 나섰으며 여름에는 머스크라인이 신조 발주를 재개해 단숨에 생산량이 증가했다. 머스크는 2013년 리퍼 컨테이너 운임 시황 침체를 이유로 잠시 생산을 중단했었으나 다시 재개했다.
신조 리퍼 컨테이너의 생산량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전인 2007~2008년 연간 10만개를 넘어섰으나 2009년에는 4만개 정도까지 급감했다. 2010년은 7만개 선까지 회복돼 2011년에는 역대 최고인 14만개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는 10만개 전후가 생산돼 왔다. 식품 수송 수요 등도 왕성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적어도 연간 10만개 정도의 신조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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