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인천항만공사(IPA)가 신규 선대 유치와 물동량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IPA는 25일 한국선주협회에서 국적선사 마케팅부서장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진행한 국적선사 사장단 대상 설명회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인천신항 개장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물류환경 변화와 향후 공급예정인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설명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향후 원양항로 개설 시 미주·유럽으로 직접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물류 즈니스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인천항에 대한 이용확대 요청이 있었다.
설명회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한성라인,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 13개 선사의 마케팅부서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 외에도 IPA는 국내외를 무대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신항 운영이 최단기간 내에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 포트마케팅을 통해서는 글로벌 선사들의 원양항로 개설 의향 타진을, 국내에서는 선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신규선대 입항 요청을 계속 중이며, 항만 관련 행정 지원기관인 CIQ(통관·출입국·검역)기관의 간부진을 만나 원활한 서비스 지원 협조를 구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IPA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233만5천TEU 처리로 최대의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신항개장 등이 가져올 물류환경 변화가 인천항의 제2개항 시대를 열 것”이라며 “추후 다양한 방면에서의 마케팅 활동으로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 지원과 항만 연관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의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통해 인천항에는 올 들어서만 신규 컨테이너 노선 3개가 추가됐고, 지난 1월 컨테이너 물동량도 19만434TEU로 전년 동기 대비 1%가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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