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아랍계 선사인 UASC는 지난달 25일 리퍼컨테이너 2000개를 일본 다이킨공업에 발주했다. 지난해 9월 리퍼컨테이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UASC의 이번 발주는 그 정비 계획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UASC는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선대를 정비해 존재감을 높이고 있지만, 리퍼컨테이너 분야에서도 비슷한 시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UASC가 도입한 다이킨의 리퍼 유닛 ‘H모델’은 최신형 기기로 2001년 초기 모델에 비해 소비전력을 약 50%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UASC는 지난해 9월 남북 항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독일 선사 함부르크수도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퍼 화물의 수요가 왕성한 남북 항로에도 서비스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돼 리퍼 비즈니스의 확대 계획을 내세웠다. UASC는 연내에도 리퍼컨테이너의 추가 정비를 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유닛수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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