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급 간부들이 옷을 벗는다.
해양수산부는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의 사임 의사를 나타냈고 이주영 장관이 수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이 장관 취임 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가 한 달 뒤 발생한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수리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가 마무리 단계인 데다 조직 혁신과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1급 간부들이 어제(11일)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사표 수리절차를 거쳐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뤄진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과장급 후속 인사도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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