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더딘 북미항로에 선사들이 다소 실망감을 갖고 있지만 내달부터 선화주간 SC(서비스 컨트랙트) 체결협상이 본격화되고 선사들마다 운임인상 계획도 수립돼 있어 북미항로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북미서안, 중국-북미동안 항로의 운임이 하락세를 보여 상승세가 꺾이기는 했으나 차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NYK는 아시아/일본발 북미행 드라이/리퍼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인상(GRI)을 내달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일본/아시아발 북미(캐나다, LA경유 멕시코행, 파나마 포함)행 화물이다. 인상액은 미국/캐나다 서안, 멕시코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 40피트는 400달러, 45피트는 506달러다.
미국/캐나다 내륙, 파나마행 및 동안 올워터서비스가 20피트 컨테이너당 480달러, 40피트 600달러, 45피트는 760달러다.
MOL이 아시아/북미 수출항로 운임을 4월 1일부 인상한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80달러(40피트 100달러)다.
한편 G6얼라이언스가 미주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은 5월부터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북미 동안 지역으로 서비스할 신규 노선 6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확정된 아시아-북미동안 6개 신규 노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AZX, SVS, CEC 등 3개 노선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3개의 노선인 NYE, NCE, SCE이다.
G6의 북미동안 서비스는 아시아 및 미주 동안 등 총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서비스에는 4,500TEU급에서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TNWA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동안에 기존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제휴로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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