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 No Show Fee 일본 도입

머스크라인은 지난 1일, 예약대로 컨테이너선 본선 적재가 되지 않은 화물에 대한 취소료인 No Show Fee(NSF)를 7월부터 일본발 정기항로에서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행을 제외한 일본발 수출화물이 대상으로 과징액은 컨테이너당 100달러다.  현시점에서는 리퍼 컨테이너를 포함한 특수 컨테이너만을 대상으로 하고 드라이 컨테이너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중국과 미국 등 머스크라인이 NSF를 도입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드라이 컨테이너도 대상으로 돼 있어 앞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F 적용대상이 되는 것은 본선 출항 예정일 7일 이내에 발주한 고객사정에 의한 예약취소와 컨테이너 개수, 컨테이너 형상, 적재 예정선 변경 등이다.  NSF가 적용되는 컨테이너는 40피트 플랫랙과 오픈톱(20피트, 40피트 양쪽), 리퍼 컨테이너(20피트와 40피트 배고)로 통상 드라이 컨테이너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 개시는 7월 1일 이후의 취소, 변경분부터다.  미국행과 함께 그룹회사 MCC 트랜스포트의 아시아 역내 항로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예약된 컨테이너 중 10% 내지 35%가 취소되거나 마감일까지 야드로 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선사에서는 컨테이너 재고확보와 본선 스페이스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선사로서는 큰 기회손실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라인은 이같은 예약취소에 따른 기회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NSF도입을 추진해 왔다. 2010년 5월 시험도입을 시작으로 작년부터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 머스크라인이 NSF를 도입하고 있는 곳은 세계 15개국에 이른다.

* 출처 : 6월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