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5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200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풍, 지진, 풍수해와 같은 자연재난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등 인적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29일에는 영종도 남동 해상에서 인천해양경찰서와 공조하여 국제여객선 화재에 대비한 현장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훈련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구축한 사고제보시스템인 재난영상전송시스템을 처음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재난사고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현장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 한 후 #4949을 눌러 영상문자를 전송하면 항만청 재난 담당자가 즉시 현장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기대응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항만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항 항만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난사고 발견시 재난영상전송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재난사고에 대한 내부 대응체계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함께 점검하는 등 인천항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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