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 ]

현대물류, 옥시, KPP 본상 수상
선진물류의 벤치마킹 기회 제공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달 25일 ‘제1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대상’시상
식 및 ‘98 춘계학술발표회’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물류분야에 공헌해온 대기업, 중소기업을 비롯해
경영자, 학자들에 대한 시상과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적 물류비와 총요소생
산성 결정요인 분석’, ‘의약품 도매업계 공동 물류센터 기본계획’ 등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제1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대상 시상식에서는 본사의 월간 물류
와경영이 특별상 단체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돼, 89년 창간 이래 한국물류업
계의 종합물류정보지로서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수상하게된 수상업체 및 수상자로는 대기업서비스부문에서 현대물류(
주)가 중견기업 제조업부문에서는 (주)옥시, 중소기업 서비스부문에서는 한
국파렛트풀(주)이 각각 수상했다.
또 특별상으로는 단체부문에서 물류와경영(본지)이 최고경영자부문 황경영
오로산업 회장, 학술부문 윤문규 순천향대학교 교수, 공로부문 유붕노 한국
마케팅연구원장·안태호 한국물류협회 명예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
다.

“한국 특송산업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현대물류는 93년말 현대상선의 대리점업체이던 아세아상선과 계열사인 우신
국제운송, 기존 노선화물업체로서 금호그룹 계열사인 대성기업을 흡수합병
하여 설립된 현대물류는 특송업계의 후발주자.
이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최근 특송시장에서 가장 급속하게 부각되고 있는
회사가 현대물류이다. 현대물류는 지난해 10월 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
한데 이어 금번 한국로지스틱스대상 대기업서비스부문을 수상함으로써 명실
공히 특송업계의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이번 제1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 현대물류의 물류선진
화 전략은 물류공동화, 자동화, 정보화, 표준화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물류
체계, 물류전문인력의 양성으로 간추려진다.
현대물류는 Hyundai Logistics Intelligent System을 구축하여 본사·영업
점·고객간의 유기적인 정보교환을 가능케하였으며, 물류정보시스템과 창고
하 시스템을 연결시킨 화물자동분류체제와 창고보관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 및 보다 나은 대고객 서비스의 제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표준포장 박스의 도입, 표준화된 통합 운송장의 개발 및 사용, 한국표
준규격의 파렛트 도입등을 통하여 물류기기 및 설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
어 부분의 표준화체제를 구축하여 생산성 제고의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더불어 철도 및 화물차 간의 Intermodal 시스템을 구축하여 물류공동화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물류체제의 확립을 위해 포장 재수
거, 포장 박스 재활용, 파렛트 재활용 뿐만 아니라 ISO14000 인증준비도 하
고 있다. 이외에도 물류분야의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물류
교육, 정보화교육, 해외연수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어 이같은 물류
합리화 노력을 통해 낙후된 우리나라의 물류부문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대기업 서비스 부문의 대상을 받게 됐다.

철저한 물류관리, 중소기업 모델

옥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1991년 1월 창립된 후 물류력을 기업성공요
인의 하나로 인식하고 꾸준하게 물류현대화 작업을 수행하여 물류혁신을 이
룬 업체로 인정받았다.
혹시는 표준파렛트를 사용하여 수송 보관의 표준화 그리고 포장자재의 표준
화 체제를 구축하였고, 옥시자체의 물류정보시스템을 개발 사용중에 있으며
, 포장기기의 자동화 및 보관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해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반품 및 폐품의 환경친화적 폐기방법을 사용중이며 폐기물의 절감을
위해 리필제품을 나가는 등 환경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더불어 물류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사내물류교육 및 사외위탁교육을 통해
물류전문지식의 사내보급에 노력해와 매출대비 물류비율의 감소, 결품율의
감소, 주문주기의 단축 등의 물류효율성과 물류효과성의 증대를 가져왔다.
혹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물류”라는 구호아래 물류서비스 수준
제고, 물류프로세스의 개선, 물류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물류관련 투자를
진행중에 있다.
옥시는 이같은 물류현대화 조력을 통해 물류부문 개선에 기여한 바가 인정
되어 중견기업 제조업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표준파렛트, 파렛트풀 시스템 정착화

한국파렛트풀(주)(이하 KPP)는 지난 85년 10월 2일 설립된 물류분야의 대표
적인 기업이다.
KPP는 우리나라 물류합리화를 위한 핵심과제중 하나인 Unit Load System으
도입 및 정착을 위해 보관 및 수송의 기본 단위인 파렛트의 임대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1985년 “파렛트풀 시대의 개막”이라는 기치아래 출범하여 현재 KS규격 표
준 파렛트를 중심으로 총 250만매를 보유하여 공급·관리하고 있다.
파렛트풀 시스템은 고객사의 물류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 물류표준화, 물
류공동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업계별 파렛트 폐기로 인한 환경문제의
해결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우리나라 물류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가 인
정되어 중소기업 서비스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