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2 17:13
한국선주협회, 세계 톱 선사 대상 타깃 마케팅
인천항 발전 저해요인 적극적 개선 노력 절실
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는 3월5일 2008년도 정기 지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인천항의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적외항선사 인전지역 사무소장 및 지점장과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흥우 인천지구협의회 위원장(천경해운 이사) 주재로 열린 이날 지구협의회에서는 인천항의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지구협의회에서는 인천 남항 컨테이너부두 야간 접안 및 이안시 향도선 사용에 대한 문제점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지난 2005년 2월 개최된 인천지방도선운영협의회에서 남항은 ▲항로의 협소와 여유수심의 제한 ▲빈번한 등부표의 소등 ▲잡종선 및 모래바지선의 빈번한 운항에 따른 해상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야간도선 제한지역으로 분류돼 향도선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긴급도선료의 기본료 30%의 할증을 적용하고 있다.
당시 동항로의 수심은 5m 내외였고, 항로 폭은 100m에 불과해 선사측에서도 향도선 사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6년 11월16일 동항로 수심은 7.5m 이상, 항로 폭은 250m로 준설이 완료됨에 따라 남항 입출항 선박이 미신고 도선구간으로 변경됨으로써 정박지간 이동시의 도선요율이 적용됐으나, 2008년 1월부터 종전보다 35~45% 인상된 신고 도선구간 요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지구협의회는 본회 차원에서 이같은 불합리한 요율적용이 철회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인전지구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항만하역 상용화로 인해 하역근로자들이 하역회사로 편입됐고, 공휴일 하역시 할증료를 지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휴시 노조측에서 별도의 웃돈을 요구하는 그릇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인천항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구협의회에서 협회 김영무 전무는 “일부 사안의 경우 개선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본회 차원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안 발생시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본회로 즉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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