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2 09:04
백중사리 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
27~31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원장 연영진)은 백중사리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남해안의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백중사리는 백중일(음력 7월 15일)과 사리가 합성된 용어로 이 기간에는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이나, 조위가 일년 중 가장 높은 것은 아니다.
해양조사원은 오는 백중사리 기간 동안 남해안 주요 지역별 최고해수면 높이와 시간은 부산 150cm(8월 29일 21시 12분), 마산 223cm(8월 29일 21시 39분), 여수 387cm(8월 29일 22시 2분)로 연중 최고해수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서해안은 인천 938cm(8월 31일 6시 34분), 평택 961cm (8월 31일 6시 27분), 목포 493cm(8월 30일 3시 16분), 군산외항 740cm(8월 30일 4시 21분)이며, 연중 최고해수면 높이는 오는 10월 27일~28일에 이번 백중사리 기간보다 15~27cm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만조 시간대와 겹쳐 이동성 저기압 또는 태풍 등 악기상이 발생하면 예보 조위보다 해수면이 현저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백중사리 기간 중 해수침수 피해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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