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대만해역에서 조난당한 선박 <교토1>호 해상수색작업을 지원하다 돌아오던 중 헬기 해상 추락 사고로 순직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정두환 경위(50) 정비사 차주일 경사(42) 전탐사 황현준 경사(27) 유족들과 중상을 입은 기장 최모 경감(46)에게 위로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해상에서 조난당한 선원수색작업을 지원하고 귀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해양경찰 대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중상을 입은 최모 기장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우리 선원들의 생명과 선박보호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해경에 대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려고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운협회는 한국해사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바다의인상(義人)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구조에 헌신한 바다 의인을 매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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