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는 미쯔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로부터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설치 솔루션에 대한 특허양도 계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 적용 범위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4개국으로 다음달까지 각 국가별로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등록된 특허는 선종 및 제품의 처리방식에 상관없이 선박 내 적소에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직·간접식 전기분해방식 제품의 설치 위치와 UV 및 전기분해식 제품의 배관 구조에 해당하는 전반적인 설치 솔루션으로, BWMS를 선박 후방의 조타기실에 설치해 선박 내 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체 구조나 선형을 크게 변경하지 않아도 되며, 신조선 및 기존선을 가리지 않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BWMS 기술·설치 솔루션에 대한 특허·실용신안을 115건 보유하고 있는 테크로스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동시에, 필요에 따라 특허권 매입 등의 방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고객 안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특허 양수 작업은 테크로스의 제품을 설치하는 모든 고객들이 국제법의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인 제품 솔루션을 제공받도록 해 법적분쟁과 같은 불안 요소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적재산권 정비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를 비롯해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공장 및 트레이닝센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테크로스는 올해 매출액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230%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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