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의 인원을 충원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산상의는 최근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관영 의원 등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군산상의는 “현재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매우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런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의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상의에 따르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의 인원은 64명으로 이들은 운영 지원, 축산물 위생 검역, 식물 검역, 시험 분석, 가축 질병 방역 센터, 광양 사무소, 광주 사무소, 전주 사무소, 군산항과 무안 공항 사무소를 포괄하는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를 관할하고 있다.
특히 군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의 화물검역을 담당하는 인원은 과장 1명, 수입 2명, 수출 2명 총 5명에 불과 하는 등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산상의는 “군산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석도훼리가 데일리서비스를 시행해 매일 입출항 선박의 검역서비스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다른 부두에 접안하는 선박의 화물을 검역하는 일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인원확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휴일 및 공휴일에 입항하는 화물의 검역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고, 휴일 및 공휴일에 부두를 이용하는 화주들은 검역서비스가 지연되는 휴일 및 공휴일 동안 배를 정박하고 화물을 보관하는 불필요한 비용마저 감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군산상의 측의 설명이다.
군산상의는 “만일 주말과 휴일 검역행정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검역에 불합격할 경우 주말과 휴일 기간의 소독으로 화주나 선주가 추가 경비를 절약할 수 있어 주말과 휴일의 검역행정서비스는 적극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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