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아세안에서 전자상거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외신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의 B2C(기업·개인 간 거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96억달러(한화 약 22조원)를 기록, 아세안 최대 규모로 급부상했다.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177억달러), 베트남(56억달러), 인도네시아(53억달러), 싱가포르(4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태국의 B2C 시장이 아세안 최대 규모로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태국의 B2C가 한 해 동안 얼마나 급격히 성장했는지를 증명한다.
2016년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2.5조바트(약 85조원)로 집계됐다. 총 전자상거래 규모 중 B2B 거래는 60.2%, B2C는 27.5%, 그리고 B2G 거래는 12.3%를 차지했다.
지난해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체 소비 시장의 1%를 차지했으며, 추후 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체 소비 시장의 8.6%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추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2%까지의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태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여가활동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높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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