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6 20:00

한일항로 한신 2그룹 운항사 장금상선·동진상선

월수토 일정…28일 첫 취항

한국과 일본 한신(오사카·고베) 간 공동운항그룹 중 B그룹의 선박운항사가 장금상선과 동진상선으로 변경된다.

두 선사는 기존 남성해운과 흥아해운으로부터 운항권을 넘겨받아 향후 6개월 간 항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취항선박은 동진상선은 710TEU급 <페가서스프라임>(PEGASUS PRIME), 장금상선은 865TEU급 <키티붐>(KITI BHUM)호다.

동진상선은 남성해운으로부터 기존 운항선박을 승계한 반면 장금상선은 자사 한중일 펜듈럼항로를 연결하던 선박을 끌어왔다.

운항 노선은 광양(울산)-부산-오사카-고베 순이며, 부산항 출항요일은 매주 월수토다. 월요일과 토요일 서비스는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광양을 각각 추가 취항하며 수요일 서비스는 부산만 기항한다.

개편 후 첫 취항은 부산항 기준 <키티붐>호가 이달 28일, <페가서스프라임>호가 10월1일이다.
 
일본 현지 기항 터미널은 오사카는 장금상선·동진상선 모두 기존과 같은 남항 C2-4이며, 고베는 장금상선이 APL고베터미널(PC-13), 동진상선이 가미구미(上組)고베컨테이너터미널(PC-18)이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지난 2008년 한신 노선의 공동운항 방식을 기존 ABC 3개 그룹 체제에서 AB 2개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A그룹은 고려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태영상선, B그룹은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장금상선 팬오션 흥아해운이다. A그룹의 경우 고려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세 선사가 선박을 고정 투입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한일항로 공동운항 계약 기간을 2년 반 더 연장했다"며 "최근 시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사들이 공동운항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크게 평가한 결과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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