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아시아선주단체가 명칭을 아시아선주포럼(ASF)에서 아시아선주협회(Asian Shipowners' Association, ASA)로 바꾸고 국제사회에 아시아 해운산업의 의견을 더 큰 목소리로 대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시아 해운산업 대표단체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차 연차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아시아 15개국 해운기업 대표 1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선 차이나코스코쉬핑 슈리룽((許立榮) 회장(중국선주협회장)의 뒤를 이어 루펑하이(盧峰海) 양밍라인 회장(대만선주협회장)이 1년 임기의 아시아선주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 외항해운업계에선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과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각국 선주협회간 협력을 통해 세계 교역시장에서 아시아 해운의 기여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운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중일을 비롯한 대만 홍콩 인도 호주 및 아세안국가 등 15개국 선주협회로 구성된 아시아선주협회는 1992년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설립됐으며 점차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07년에는 싱가포르에 상설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 명실상부한 국제해운단체로 발돋움했다.
제26차 연차총회는 내년 5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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