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자유무역지역이 오는 12월 출범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코트라 탄자니아 무역관에 따르면 코메사(COMESA)의 신디소 응웬야(Sindiso Ngwenya) 사무총장은 지난 10월28일 COMESA(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 EAC(동남아프리카공동체), SADC(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등 아프리카 3개 공동시장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최대 자유무역지역이 무역증진을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아프리카 무역지대(Grand Free Trade Area 이하 ‘GFTA’)로 불리는 이곳 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연맹 국가 수의 절반수준인 26개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비자는 6억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GFTA는 아프리카 전체 GDP의 58%인 1조2000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GFTA 태스크포스팀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메사의 신디소 응웬야 사무총장은 3개 공동시장이 과감한 관세율 양허와 원산지규정에 합의한 덕분에 자유무역지역이 출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디소 응웬야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지역을 통해 ▲SOC개발의 가속화 ▲산업화 촉진 ▲상품 및 서비스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자유무역지역은 규제완화 등으로 역내 무역, 투자 증진은 물론 외부로부터 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GFTA이 오는 2017년 출범을 앞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역(Continental Free Trade Area) 출범의 길을 닦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GFTA 출범식은 오는 12월 이집트에서 관련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탄자니야 무역관은 “역내 무역투자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기업의 관심과 시장진출 노력이 요구된다”며 “다만 GFTA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역 출범 여부와 시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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