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이자 외항해운업체로 등록돼 있는 GS칼텍스의 등급전망이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칼텍스의 등급전망을 '네거티브'(부정적)로 조정했다. 장단기 신용등급은 각각 AA+, A1을 유지했다.
국내 정유산업은 수 년간의 설비 증설로 수출 비중이 증가하며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지속되고 있는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나이스신평은 지난 6일 밝혔다.
또 파라자일렌(PX)의 경쟁적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저하가 동반되는 등 과거 대비 정유사의 사업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S칼텍스는 지난해 네 번째 중질유분해시설(VGOFCC)을 완공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비율을 갖췄으나 투자로 차입금은 늘어난 반면 정유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금 회수는 부진하다는 평가다.
NICE신평은 SK에너지도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