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홀딩스가 선박관리회사인 한진에스엠과(HSM)과 3자물류부문인 에이치제이엘케이(HJLK)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간 이뤄진 지분 양도 협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지난 7일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SM 주식 59만9997주(지분율 99.9995%)와 HJLK 지분 전량(89만9533주)를 취득했다.
한진에스엠 지분 0.0005%(3주)는 윤주식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다. HJLK 지분 취득엔 미국법인(Hanjin Logistics Inc)과 인도법인(Hanjin Logistics India Private Ltd)도 포함됐다.
한편 조양호 회장과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신설법인과 기존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한진해운을 대한항공에 편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조양호 회장측의 한진그룹이 한진해운과 상표권 사용수익 등의 자산을 가져가고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 여의도 사옥, 물류IT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 선박관리 부문인 한진SM, 제3자물류사업(3PL) 부문 등을 갖게 된다.
한진해운홀딩스측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역량강화"라고 지분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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