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정기 선사의 2013년 1~9월 결산에서 유조선 주력 선사들이 일제히 순손실을 계상하였다. 초가을까지 스폿 시황의 침체로 수익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 드라이 선사는 선대의 감손 손실 등 경영 재건 비용의 영향으로, 한국 STX 팬오션과 덴마크 선사 제이 로리첸이 큰 적자를 계상했다. 한편 가스 선사는 LNG(액화 천연 가스)선의 순조로운 사황과 더불어, 미국 선적 물동량의 증가로 인한 LPG(액화 석유 가스)선 시황 상승도 기여했다.
원유 탱커 시황은 연초부터 하절기에 걸쳐 하루당 1만달러 전후의 저시황이 계속됐다. 단, 9월 이후에는 동절기 수요를 배경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5만달러대에 올라 10~12월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노르웨이계 원유 탱커 대기업인 프론트 라인이 11월27일 발표한 2013년 1~9월 결산은 순손익이 1억7708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6685만달러보다 손실액이 늘었다. 스폿 시황 침체에 따른 선대 감손 손실 1억 372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7~9월에는 1998~1999년에 준공된 VLCC(대형 원유 탱커) 2척의 스크랩 처분을 단행했다.
프론트라인은 대형 탱커의 스폿 시황에 대해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수급 밸런스 회복과 시황 회복의 유지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급 개선은 "기존선의 새로운 페이즈 아웃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스선사는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노르웨이계 가스선사 골라 LNG 파트너스는 이날 2013년 1~9월 결산에서 순이익 1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4%증가)를 계상했다고 발표했다.
LNG선 시장 시황이 안정적인 것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해상 LNG 수입 기지인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2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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