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를 수송하는 17만t(재화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은 런던 시장 5일자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이 전날대비 1530달러 오른 2만486달러로 상승해 7영업일 만에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달 초부터 브라질 대기업 자원회사 발레 등이 선복 조달을 다시 재가동했다. 선행 지표인 운임선물거래(FFA) 대비 현물 시황이 크게 하락해 가격차 해소를 위한 조정 압력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연말을 앞두고 호주 및 브라질 자원의 원료 출하의 확대 기조가 전망돼 11월 한달은 안정적인 용선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초가을부터 호주, 브라질의 출하 확대를 배경으로 급등세를 띠었다. 특히 9월 말에는 운임이 올해 최고치인 항로 평균 4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월말엔 1만6000달러대까지 급강하했다. 시장 심리가 한꺼번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신흥 선사를 중심으로 '패닉 매도'가 발생했다고 일본선사 관계자가 말했다. 또 FFA의 거래로 헤지 플레이어의 증가도 현물 시장의 하락에 박차를 가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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