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운항 중인 세계 최대의 40만t(재화중량톤) 철광석 전용선 발레막스 선박이 좌초 사고를 당했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40만t(재화중량톤) 철광석 전용선 발레막스 선박이 브라질 북부 폰타 다 마데이라(PDM)항 부근에서 선저가 파손돼 운항이 정지됐다.
사고 선박은 한국선사 STX팬오션이 운항해 브라질 최대 자원회사인 발레가 장기용선하는 <발레인도네시아>(2012년 준공)호다.
승조원은 무사하며, 기름 누출도 없는 상태이지만, 밸러스트 탱크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발레막스는 2011년에도 PDM항에서 <발레베이징>(2011년 준공)이 철광석 적재 중에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중국 정부가 지적했던 초 거대선 리스크 논의가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PDM항이 접해 있는 산마르코만의 진입수로에서 <발레 인도네시아>의 선저가 해저에 닿아 일어났다. <발레인도네시아>는 철광석 39만t을 적재하여 필리핀 수빅만의 환적기지로 향하려던 길이었다.
PDM항에서는 2011년 12월, 이번과 같이 STX팬오션이 보유한 <발레베이징>이 선적 하역 중에 선체에 균열이 생겨 밸러스트 탱크가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다. 직후인 2012년 1월 중국정부는 초거대선의 안전 리스크를 이유로 발레막스의 입항규제를 도입했다.
발레는 2012년 이후,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일본 필리핀 유럽 중동 등에서 발레막스의 입항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레 본사 근처인 브라질에서 사고가 재발해 중국 입항 금지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1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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