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주요 해운회사들의 정기선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시노트란스와 SITC인터내셔널홀딩스 2곳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실적 성장을 거뒀다. 차이나코스코는 적자를 내긴 했지만 물류부문의 매각 등으로 적자 폭은 전년동기의 48억7200만위안에서 9억9000만위안으로 크게 감소했다.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은 전년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COSCO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 시노트란스가 8% 증가, CSCL이 4% 증가, SITC는 1% 증가했다.
시노트란스는 포워딩 부문의 호조로, CSCL은 회계상 변경이 각각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차이나코스코는 물류부문을 모회사에 양도한 결과 물류부문의 매출액이 결산에서 제외됐다.
차이나코스코는 적자의 원인이었던 부정기선 부문의 손익이 용선 비용 감소 및 연료유 가격의 하락으로 크게 개선됐다. 부정기선 부문의 영업적자액은 56% 감소했다. 물류부문과 컨테이너 장비 제조기업인 CIMC를 모회사에 매각한 게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순익 흑자를 실현하지 못한 결과 차이나코스코는 코스코컨테이너라인스(COSCON)와 함께 37억3200만위안 상당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 밝혔다.
상반기 중국 선사들의 컨테이너 선적량은 코스콘이 9% 증가한 411만TEU, CSCL이 2% 감소한 390만TEU, 시노트란스(정기선 부문)가 8% 증가한 145만TEU, SITC가 13% 증가한 94만6000TEU를 거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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