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해 국제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화물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와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김영남)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물류기업 CEO 및 임원을 초청, 평택항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물류업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물류 활성화 설명회는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항만 현황과 배후 물류단지, 발전계획 등을 적극 소개하며 항만 활성화를 이끌고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앞서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관문항으로 타 항과 비교할 때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중국발 화물을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경쟁력이 높은 항”이라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리고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설명회에서 평택항 운영현황과 배후물류단지, 포승물류부지, 항만지원 서비스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배후단지 1단계에 입주해 활발한 물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칼트로지스평택의 물류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국제물류협회 차미성 부회장은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이 9천5백만톤, 자동차 처리는 127만대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성장에는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항만이 발전하는 것과 같이 기업과 평택항이 동반성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선사, 포워더, 물류창고업체 등 화물증대에 기여한 항만이용자에게 지급되는 2012년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1억원 늘어난 1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어 기업인들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 지원 서비스 개선 및 여객부두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평택항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레전드쉬핑 이태수 대표는 “평택항의 인센티브 부분은 물동량 측면을 고려해 보자면 적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금액 적으로 볼 때는 적은 감이 있다”며 “큰 규모의 증액은 어렵더라도 화물증대에 기여한 항만 이용자에게 지원하는 만큼 점차 증액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동남익스프레스 성낙청 대표이사는 “평택항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자동차 물량만 봐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객부두 시설은 아직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카페리를 통한 화객도 상당히 많이 늘고 있고 종합 무역항으로써 관광측면도 고려했을 때 이용실적에 걸맞는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을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