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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전경> |
내년 1월에 개장하는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의 항운노조원 채용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노기태)는 18일 오후 부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지용수)과 아이앤케이신항만(주)(대표이사 정표화, 이윤수), (주)비엔씨티(대표이사 알랑듀익)와 함께 항운노조원 채용 방안 등을 담은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서를 통해 BNCT에서 근무할 신호수에 대해서는 100%, 야드 트랙터(YT)와 스트래들 캐리어(SC) 부문에서는 각각 60% 등 개장 초기 인원 총 121명을 항운노조의 추천에 따라 채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2007년 착공돼 신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문을 여는 BNCT는 부두 운영에 차질 없이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운노조는 그동안 항운노조원들의 신항 전환배치 등을 놓고 운영사 측과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 견해차로 인해 합의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BPA 관계자는“이번 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한 것은 부산항 개항 135년 동안 파업 없이 안정적 노무 공급을 통해 세계 5위 부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항만 인력의 고용 안정을 통해 신항의 차질 없는 개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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