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10:54

인천공항 6월 여객수송 본격적인 회복세

화물운송은 9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설 듯
인천공항 6월 수송지표는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의 6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280만9499명으로 전년대비 6.9% 늘었으며, 화물운송은 21만1121t으로 전년대비 6.3% 감소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수송은 5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본노선의 회복세와 중국과 미주노선의 호조세로 6월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물운송은 지난해 2분기 항공화물 호황기로 올 2분기 수송의 감소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6월 환승화물은 9만7197t, 화물 환적률 46%로 절대적인 환적화물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최근 환적률은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IT경기 위축으로 이전보다 약세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은 크게 축소됐으며, 자동차부품, 기계 등의 수송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화물운송 성수기로 9월 이후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선 항공횟수는 1만 8446회로 전년대비 7.2% 늘었으며, 일일 평균 운항횟수는 614회로 증가, 항공사들은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취항편수를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4.7% 증가한 6431회, 아시아나항공이 8% 늘어난 4,779회를 기록했으며, 외국항공사는 9% 증가한 7236회를 기록했다. 6월부터 국적항공사의 공급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외국항공사는 증가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반기에도 신규항공기 도입으로 인해 공급량 증가율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트유가는 7월6일 기준 배럴당 124.85달러로 올해 최고점인 배럴당 140.85달러 보다 11.4% 하락한 수준이다.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시 대한항공은 3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하반기 제트유가의 하향 안정화는 항공운송업계의 수익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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