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월 물동량, 전월比 두자릿수 감소

싱가포르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1년 전과 크게 바뀌지 않은 수치이다.

2월 물동량은 2백14만TEU로 전년 동월 2백18만TEU와 큰 차이는 없지만 1월의 2백40만TEU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2월에 있은 중국 춘절 연휴로 조업기간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의 주요 항만인 PSA인터내셔널의 2월 물동량은 2백10만TEU로 전년 동월과 동일하다.

PSA는 올해 1, 2월을 통틀어 총 4백47만TEU의 물동량을 기록, 작년 동월보다 다소 증가했다.

PSA는 총 28개의 항만을 운영하는데, 이 항구를 통해 아시아, 유럽, 그리고 북미항로 서비스 선박들이 기항, 11억100만TEU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동량을 처리한다.

한편 싱가포르의 주롱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큰폭의 감소세로 거의 반 토막 났다. 주롱항은는 2월 총 3만9,189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물동량 7만4,400TEU에 비해 47%나 감소한 수치이다.

주롱항의 2010년 총 물동량은 74만7,400TEU로 2009년에 72만4,000TEU와 큰 차이는 없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2천84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기록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출처 : 2011년 03월 24일자 트레이드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