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12:56
한국통합물류협회 항공물류위원회(위원장 김계림)가 올해 하반기 항공물동량은 예년과는 다른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한국통합물류협회 항공물류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예년과 같은 성수기(9월~11월) 물동량 폭증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한국발 항공수송 물동량은 LCD, LED TV, 관련 부품 및 IT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9.4%가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의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수출기업인 A사의 경우에 6∼7월 대비 8∼9월 수출물동량이 대폭 줄어드는 등 예년과 다른 물동량 변화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사 및 물류업체에서도 올해 이 같은 물동량 패턴변화에 동의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호조 기대와 상반기 신제품 출시가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등 수요폭증과 맞물려 예년과 다르게 상반기에 많은 물량이 이미 소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올해 물동량 패턴변화에 따라 항공사 및 물류업계는 향후 성수기 대응방안 수립 시 예년과 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번 2차 회의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항공물류정보시스템(AIRCIS) 고도화 사업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활용률 제고방안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항공물류시스템(AIRCIS)의 활용률을 높이고 나아가 항공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서는 국내외 항공사 및 물류업체 그리고 관계기관(국토해양부, 관세청 등)과의 긴밀한 협의와 토론을 거쳐야만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항공물류위원회는 지난 6월 한국통합물류협회 내에 양 국적 항공사 및 물류기업 등 현재 16개사로 구성된 신규 위원회로 업계 현안사항 발굴 및 정책건의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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