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3 11:05

인천국제공항, 새로운 도전에 맞서라

인천공항 경유 환적화물 증가세 둔화돼 경쟁력 강화 시급
21세기 동북아지역 교역량의 증대와 더불어 상품공급기지 및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시장의 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북아 3개국가는 2020년 이후 북미와 유럽시장을 능가하는 규모의 경제와 생산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부연구위원이 ‘공항 환적물동량 수요 및 경로분석을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적 항공물동량 유치 필요성

동북아지역은 유럽과 북미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점으로 인해 북미와 유럽시장의 교역을 중재하고 연계성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북아시장은 21세기 성장을 거듭하며 북미와 유럽시장을 능가하는 파급력을 갖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북아와 대형 시장인 북미, 유럽 간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인천 국제공항 허브화기능 강화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또한 중국 항공 인프라기능 강화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또한 중국 항공 인프라의 급진적 확장과 정비가 추진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에 큰 위협요소로 성장하고 있다.

매년 평균 8%대의 안정적 성장을 하던 인천공항은 2008년 하반기 이후 고유가∙고환율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불황이 본격화됨에 따라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여객∙화물 등 수송 실적이 처음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인천공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이처럼 세계적인 경제침체 및 국내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의 감소와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타 경쟁공항과의 더욱 치열해진 경쟁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최대 위협이자 기회요소인 중국의 항공(중계)화물을 인천공항으로 흡수키 위해, 인천공항과 연계 가능성이 큰 중국지역과 대규모 소비시장인 유럽, 북미지역 간의 물동량 이동 패턴을 분석해 중국의 항공화물을 인천공항에 유치할 수 있는 경쟁강화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항공물류 인프라와 다양한 환적물동량 수요분석을 통해 동북아 항공물류 중심 공항으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물류경쟁력 분석

인천국제공항의 강점을 살펴보면 우수한 조업품질, 많은 노선 수, 빠른 통관, 저렴한 공항시설 사용료가 있다.
먼저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인 홍콩공항보다도 우수한 조업품질을 보유하고 있는데 항공화물 특성상 고가이며, 외부 환경에 민감한 항공화물처리에 있어 우수한 조업품질은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로는 인천국제공항은 타 공항에 비해 많은 노선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노선 용량이 타 공항에 비해 적은 면이 있지만 이미 기존에 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물량만 있다면 용량의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 번째로는 UNI-PASS를 통한 빠른 통관이다. 항공화물 특성상 시간적인 요소가 중요한데, UNI-PASS를 통해 화주업체 및 물류업체들은 비교적 신속하고 손쉽게 통관을 처리할 수 있다.

네 번째로는 저렴한 공항시설 사용료이다. 항공유가 변동, 항공자유화와 저가항공사의 진입 등으로 각 항공사는 치열한 경쟁환경 하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각 항공사들은 비용절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은 저렴한 공항시설 사용료를 부과해 항공사의 공항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은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이 필요하다.

첫째 인천국제공항은 타 경쟁공항들에 비해 많은 노선 수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절대적으로 공급시설이 부족하다. 비록 그 동안 타 공항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효율성을 통해 화물을 처리해 왔지만 성수기와 같이 화물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를 지니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 두 개의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편중된 노선망이다. 각 국가들은 자국의 국적선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에 편중된 인천국제공항의 노선망으로는 외국의 환적화물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비록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항공화물을 처리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그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룩했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좀 더 글로벌화되기 위해서는 DHL이나 폴라에어카고의 유치와 같은 노선의 글로벌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복합연계운송체제의 부재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인천항을 통해 많은 Sea&Air 화물을 처리하고는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운송수단, 복합운송을 위한 원스톱 통관시스템 등의 복합운송연계체계는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복합운송연계제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넷째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역량 부족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놀라울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해외에서의 입지는 미약한 수준이다. 국내 물류기업의 활발한 해외활동은 인천국제공항의 환전물량 유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및 인지도 향상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책적 측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미주지역과 항공자유화협정이 체결돼 있으나 유럽지역의 경우에는 항공자유화협정이 미진한 상태이다.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유럽과의 항공자유화협정이 미진한 상태이다.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유럽과의 항공자유화협정에 미온적인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유럽지역에 대한 항공자유화를 체결한다면 지리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동북아 지역과 유럽간 항공 허브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적물동량 확보를 위한 물류경쟁력 강화방안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매년 평균 8%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했는데 이는 내부적인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도 있겠지만 외부적으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수요처가 인접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꾸준한 항공물류인프라 구축과 세계 경기침체는 그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한 인천국제공항에는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동안 중국 등 인접 공항의 항공화물들은 해당 공항과 목적지 간의 항공노선이 없거나 해당 공항의 화물처리 용량이 부족해 인천국제공항을 주로 경유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2008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점차 바뀌기 시작했는데 대상지역 공항의 화물 증가율에 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들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시적인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인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해당공항 또는 주변공항의 화물처리능력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 강화방안과 같은 항공화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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