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4 08:53

항공화물, 계절적 비수기에도 호조세 이어져

4월 화물수송량 지난해보다 26.2% 증가
2010년 2분기 항공운송수요가 경기회복과 함께 급증세 보였다.

항공운송업종의 2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지만,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월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별 예약률은 동남아 93%, 대양주 90%, 미주 86%, 유럽 86%, 일본 86% 등으로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4월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한 2,584,958명이며, 화물수송량은 26.2% 증가한 229,533톤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4월 국제선 운항횟수도 전년동월대비 5.8% 늘어난 16,732회로 전년동월대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운항횟수는 2.4% 늘어난 558회로 작년 성수기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4월 주요 노선별 여객수송량은 중국노선이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한 778,196명으로 가장 증가세가 컸으며, 미국노선은 300,237명으로 15.4% 증가했다. 일본노선은 0.8% 감소한529,876명을 수송했다. 노선별 화물수송량은 일본선이 전년대비 33.4% 증가한 26,306톤, 미국선이 52,540톤으로 32.5% 증가했으며, 중국선이 24.7% 증가한 66,478톤으로 높은 급증세를 보였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전년대비 12.2% 증가한 1,011,296명, 아시아나항공이 22.7% 증가한 734,049명을 수송했다.

화물운송은 대한항공이 전년대비 22.8% 증가한 113,283톤을 수송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20.8% 증가한 52,381톤을 수송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수출입 항공화물도 호조세를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항공수요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항공운송업계의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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