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2 15:25

대한항공 美전용기 연결서비스 국내 첫선

플렉스젯 커넥트 17일 개시
대한항공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VVIP 맞춤형 서비스 상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바로 17일부터 미국 내 5천여 개 공항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국 내 전용기 연결 서비스 상품인 플렉스젯 커넥트(FLEXJET CONNECT)다.

플렉스젯 커넥트는 LA 시카고 뉴욕 등 미국 10개 도시를 취항하는 대한항공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 내에 도착해 그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전용기를 이용해 탑승자가 원하는 곳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특별 맞춤형 서비스 상품이다. 세계 최대 캐나다 비즈니스 제트기 제작사인 봄바르디에(Bombardier)가 설립한 플렉스젯이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프라이빗젯 운항사인 젯솔루션즈가 운항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미국과의 사업 활동이 활발한 국내 기업이나 국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 등을 주요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대한항공은 자체 보유중인 14인승 걸프스트림 IV(Gulfstream IV)를 이용해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목적지를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제트기 전세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와 비교해 이번에 선보인 플렉스젯 커넥트 상품은 대한항공 정기편과 비즈니스 제트기를 연계해 내놓은 한층 영역이 넓어진 전용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미국 내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서 가장 인접한 비즈니스제트기 전용터미널로 이동해 번거로운 탑승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바로 탑승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의 전용기 서비스는 장기 계약이 필요한 선불 회원제로 운영되는 반면, 대한항공으로 연결되는 고객은 언제든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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