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신항 1-1단계 컨 부두 매입

부산항만공사(BPA)는 31일 부산 중구 중앙동 BPA에서 부산신항만(PNC)㈜가 운영하던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3개 선석)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PA는 2006년 신항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한 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맨 안쪽 3개 선석과 배후 야적장의 관리 운영권, 갠트리 크레인 9기 등 하역장비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매입가는 4천880억 원으로 BPA와 PNC가 지정한 감정평가사 4곳의 평가 결과를 산술 평균한 금액이다.

BPA는 지난해 말 PNC와 부두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입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BPA는 애초 이 부두를 북항 재개발사업 조기 추진으로 폐쇄된 북항 3,4부두에 운영을 맡길 생각이었으나 임대료 갈등으로 무산됐다. BPA는 운영사를 찾고자 국제공모를 했으나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아 한 차례 유찰됐다. BPA는 최근 재입찰 공고를 냈으며,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을 받고 나서 8월12일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