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1 10:32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4월 30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관리대상화물에 대한 운송료를 종전보다 20∼40% 하향한 운송료 가이드라인을 설정,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세관에 따르면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물품 중 관리대상화물로 선별돼 세관의 집중 검사를 받는 물품의 운송료가 부산항 등에 비해 비싸다는 관련 업체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인천항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선박회사, 운송·하역업체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컨테이너 1대당 4만∼8만 원을 인하하는 가이드라인에 합의했다는 것.
따라서 인천세관은 1일부터 적하목록 공휴일 심사제를 실시, 토요일 또는 공휴일에 입항하는 선박의 화물흐름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인천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인천세관은 이번 관리대상화물 운송료 인하로 인해 연간 약 10억 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토요일 및 공휴일 적하목록 심사로 인천항을 통한 물류흐름이 한층 더 빨라져 이용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세관은 그 동안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관세행정상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IBC(Incheon Business Care)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항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LCL화물 창고 보관료를 종전보다 52% 인하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시행하는 등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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