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벌크선 해체량 사상 최고치 기록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해운경기의 영향에 따라 건화물선 해체량이 급증하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간 건화물선 해체량은 58척•241만DWT로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총 해체량은 93척•502만DWT로 2002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화물선 해체량은 2003년도 105척•407만DWT를 기록한 이후 해운경기의 호황에 따라 해체량이 많지 않았다. 2003년이후 해체량을 연도별로 보면 2004년 13척•31만DWT, 2005년 22척•94만DWT, 2006년 47척•178만DWT, 2007년 12척•94만DWT를 기록했다.

작년들어 6월까지 해체량이 0척이었으나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1척씩 해체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고 해운시황이 침체되기 시작한 10월에는 7척•52만DWT, 11월 25척•202만DWT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연령 25년이상 된 건화물선은 1,651척으로 전체 선박의 15.6%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의 해운 불경기가 지속되는 경우 해체량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