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1 13:39
이라크 중고차 수입과 관련 각종 루머 난무
이라크 정부측 공식발표된 것 하나도 없어
최근 이라크의 중고차 수입과 관련 국내시장에서는 근거없는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어 수출업계가 매우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는 물론 신차수입도 내년부터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느니, 수입권한이 그동안 부여됐던 일반 수입상에게는 중단하고 이라크 정부가 인정한 특정회사에만 부여한다는 등의 루머가 난무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
현재 규정에 의하면 수입통관일로 금년 9월1일 기준, 생산연식이 2007년미만인 차량은 수입이 금지되고 있다. 다시말해 지난 8월31일까지는 2006년식 차량도 수입이 가능했으나 금년 9월1일부터는 2007년식 부터만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2007년식 차량은 내년 9월1일부로 현재의 규정이 연장된다는 가정하에 내년 8월31일까지만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라크인 중고차 수입업자가 상당수 체류하고 있어 이들로부터 루머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판단되며 루머가 루머로 끝날지 아니면 사실로 판명될지는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까지 이라크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는 것이다.
중고차 수입이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는 루머의 배경을 추측해보면 이라크정부의 차량번호판 정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번호판 정리 역시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이라크 정부가 현재 흰색과 검정색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번호판을 통일된 번호판으로 일괄 정리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흰색은 전쟁전에 정식 세금을 납부하고 수입된 차량에 대해 부여한 번호판이며 검정색은 전쟁이후 혼란상태에서 세금납부없이 수입된 차량에 대해 부여한 번호판으로 이라크 정부는 무분별한 중고차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검정색 번호판을 2005년까지만 발부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국영회사인 Iraqi General Motor사를 통해 수입되는 신규차량에 한해 제한적으로 검정색 번호판을 발부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세금납부 유무 차량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흰색 번호판에 대해선 차량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있으나 검정색 번호판은 당초 부여된 차량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2006년이후 수입된 중고차를 구입하려면 흰색 번호판을 시중에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흰색번호판의 수량이 한정돼 있다보니 번호판 가격이 2년전 700달러정도 하던 것이 현재는 2천달러를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연유로 이라크정부의 차량번호판 정리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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