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0 18:01
1월 무역수지 37억불 적자…2개월 연속 적자 기록
반도체·선박 수출감소, 골프용품·외제차·담배 수입급증
국제유가 상승의 악재에 이어 중국과의 무역흑자규모 축소여파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입동향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324억달러인 반면, 수입은 31.1%나 증가한 361억달러로 지난 1월 무역수지는 3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28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1%, 선박이 21억1800만달러로 -7.1%의 수출성장을 기록, 전체 수출증가량 감소를 이끌었다.
수출증가가 둔화된 반면 수입은 급격히 증가했다.
원유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물량이 14.7%증가한데 반해 금액은 사상최고인 78%나 증가했고, 철강재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52.1%나 수입이 급증했다.
소비재의 경우 골프용품과 곡물, 승용차의 수입 급증이 눈에 띄는데, 골프용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무려 45.7%나 수입이 급증했으며 곡물(32.0%↑)과 승용자(28.5%↑), 가전제품(23.1%)의 수입증가폭도 컸다.
특히 담배의 경우 작년 1월 400만달러에 그쳤던 것이 올해 1월에는 700만달러가 수입돼 90.2%의 가장 높은 수입증감률을 기록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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