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자유구역청-현대스틸산업(주) 투자협약 체결

현대스틸산업(주), 연내 율촌산단에 투자


현대스틸산업(주)이 년내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인 율촌산업단지에 투자키로 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현대스틸산업(주)은 13일 오전 10시 30분 경제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서갑원 국회의원, 백옥인 청장, 현대스틸산업 손광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대스틸산업(주)은 12월중 율촌제Ⅰ지방산업단지에 10만 평의 부지를 매입, 2007년부터 2008년 7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 연면적 1만2천평 규모의 금속조립 구조재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공장용지를 차질 없이 유상 제공하고 공장건립과 운영에 따른 인ㆍ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 현대스틸산업(주)은 부지매입비 220억원을 들여 금년 12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08년 7월까지 설비비 780억원을 투자하여 철구조재 제조공장을 완공,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현대스틸산업의 다른 3개 공장(대산, 천안, 인천)을 합한 면적(8만3천평) 보다 큰 규모로 협력업체 인원을 제외한 순수고용 인원만 해도 900명을 넘어서는 대형 플랜트 유치로 평가 되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또한 현대스틸산업은 조선블럭공장 건립 추가 투자는 물론 다수의 협력업체가 이전할 것으로 보여 율촌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인구유입효과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대스틸산업을 유치하기까지 어려운 과정도 많았지만 수차례의 CEO 면담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대형플랜트 산업을 율촌산단에 유치함에 따라 고용효과는 물론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범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