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TOC, 역사적인 2천만TEU 달성 기념행사 가져 ]

“조양 자이언트”호 2천만번째 컨테이너 선적

부산콘테이너부두운영공사(BCTOC)는 컨테이너 2천만TEU 처리 달성을 기념
하는 기념식 행사를 지난 3일 가졌다.
BCTOC의 2천만TEU 달성은 「조양 자이언트」호에 선적된 컨테이너에서 이룩
됐다.
한편 BCTOC는 한진해운, 조양상선, 흥아해운, 동남아해운, 협성해운과 우주
해운, 동진선박, 우성해운, 원일해운등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BCTOC 자성대부두는 지난 78년 9월 30일 부산항 1단계 사업으로 제 5부두 9
만8천7백81평을 3백50억원으로 조성했고 2차는 1983년 3월 18일 부산항 2단
계사업으로 제 6부두 9만1천7백49평을 6백40억원으로 조성됐다.
96년 9월 2일에는 6부두 지역 미군부두를 이양받아 92억원으로 65번 선석을
개장했다.
현재 시설을 보면 총 부두면적이 19만5천8백89평에 컨테이너 전용선 5만톤
급 4척과 1만톤급 1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안벽 1,447미터, 5개 선석
과 컨테이너 철도운송을 위한 철도 인입선 820미터, LCL화물 집화를 위한 C
FS창고 7,598평, 자체 정비공장 708평을 보유하고 있다.
장비의 경우 본선하역용 장비 컨테이너크레인 13기(슈퍼 크레인 16열 5기),
수출입 야드작업용 트랜스퍼 크레인 31대, 스트래들 캐리어 16대 등 현대
화된 최신 하역장비 총 422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단일 컨테이너 터미날로선 세계에서 6번째로 2천만TEU를 돌파했다.
96년 기준 부산항 컨테이너 취급실적이 세계 5위를 차지하는데 중추역할을
한 것이다.
BCTOC는 아울러 컨테이너 화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터미날 게이트 자동화
를 작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같은 해 8월에는 장치장 배정 및 양·적
하 계획 자동화를 실시했다. 금년 9월에는 인트라넷도 구축했다.
한편 2천만TEU와 상응하는 수치는 길이로 환산하면 121,920km, 높이로 환산
하면 52,426
km, 부피로는 83억7천4배간 입방미터 그리고 넓이로 환산하면 1억3천7백42
만평방미터이다.
2천만TEU는 지구둘레(40,075km)의 약 3배, 서울/부산의 27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5,926배, 한국 최고봉 백두산의 19,106배, 남한 최고봉 한라
산의 26,886배, 63빌딩 높이의 198.584배 그리고 63빌딩 부피의 1,948배이
다.
2천만TEU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량은 승용차 4천만대, 15인치 PC모니터 44
억개, 보통 한가구의 이삿짐을 20피트 컨테이너 한개 정도로 계산할 때 우
리나라 전가구의 이삿짐을 두번이나 실을 수 있는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