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07년 7월부터 완구제품 CCC인증 시행

올 3월부터 인증신청 가능


2007년 7월부터 완구제품도 CCC인증을 받아야 중국내 판매 및 수입이 가능하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내년 7월 1일부터 유모차, 보행기 등 아동용 이동보조기구, 전기완구, 플라스틱완구, 장난감 총 등 탄환발사완구, 금속완구 및 인형 등 6종의 완구제품에 대해 CCC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3월 1일부터 중국질량인증센터(中國質量認證中心) 등 지정인증기구에 완구제품 CCC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중국내 연간 완구생산규모가 500억위앤에 달하고 완구생산기업도 광동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8,000개사가 포진해 있는 등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 중국산 완구제품 품질하자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중국내에서도 완구관련 사고가 늘면서 중국산 완구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일례로 선전시 품질검사 부문의 완구제품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완구제품 합격률이 전체의 62~80% 수준이고 일부제품은 합격률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2004년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가 통보한 미국내 수입완구 리콜건수 258건 중 45.7%인 118건이 중국산 완구 리콜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중국내 생산되는 완구의 약 60%는 OEM 생산돼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중국경공공예품수출입협회(中國輕工工藝品輸出入協會)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11월간 중국의 완구수출 총액 60억8000만달러 중 가공무역 수출이 37억7000만달러로 완구수출 총액의 6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2003년 5월 1일부터 132개 품목을 시작으로 CCC 인증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 자동차부품, 정밀제품, 건자재류 등 143개 품목에 대해 CCC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 12월 1일부터 일부 자동차부품에 대해 CCC 인증제도가 추가 실시될 예정이고 내년 7월 1일부터는 완구제품에 대해서도 강제인증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등 대상품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