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슬로바키아 물류법인 설립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계열 물류기업인 글로비스가 슬로바키아 물류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비스는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현지법인인 글로비스 슬로바키아를 설립하고 유럽 현지 물류사업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비스는 글로비스 슬로바키아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협력업체 화물운송의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유럽지역 3자 물류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 현재 설립 추진중인 중국 현지법인과 기존 미국 현지법인을 연계해 한국, 중국,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비스는 슬로바키아 물류법인 설립으로 기존 미국 LA와 앨라바마 현지법인등과 함께 3개의 해외물류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최근 유럽물류시장은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과 글로벌 기업 생산거점의 동유럽 이전등으로 동유럽 중심로 재편하고 있고 이에 따라 DHL, TNT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동유럽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중 동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도로와 철도 등 물류 인프라는 발달해있으나 전문 물류산업은 유치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3자물류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선진물류기업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