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4 10:35
산업자원부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천진•대련•심양에 ‘민•관합동 대중국 물류투자조사단’(이하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물류분야 최초의 대규모 민•관합동 투자조사단으로, 개방되고 있는 중국 물류시장에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WTO가입을 전후로 물류부문에 대한 개방화•자유화•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고 세계적 선진물류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물류시장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경쟁하는 글로벌 경쟁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대부분 물류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한•중 물류경로에 있어 대부분의 한국 물류기업들은 중국내 항만과 공항까지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따라 개방되고 있는 중국 물류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물류기업 글로벌화의 교두보를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현재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 4월, 양국간 유통•물류협력을 위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비상설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특히 중국정부는 북경, 천진 등 제3자 물류시범지역에 대한 한국물류기업의 투자에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 상태다.
산업자원부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7월의 유통투자조사단에 이어 천진•대련•심양에 물류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물류투자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산업자원부 이계형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본 조사단에는 현대택배 신순철 전무, 삼영물류 이상근 사장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14개사, 27명이 참여했다. 이 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술표준원, 한국표준협회 등 물류관련 기관에서도 참여했다.
이번 물류투자조사단은 천진•대련•심양의 JINJI Logis•범한물류 등 현지물류업체와 천진항•영구항 보세구 등 물류시설을 시찰하는 한편, 천진•대련•심양시정부 주최의 투자환경설명회•투자상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지난 9월 4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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