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관광 가이드 ]

한국해운조합, 올여름 가볼만한 섬 선정 홍보
유인도 476개· 무인도 2,710개 섬 여객선 운항

한국해운조합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유인도 4백76개, 무인도 2천7백10개 섬
중에서 특히 경관이 수려하고 해수욕과 낚시가 가능해 가족단위로 관광하
기에 알맞은 섬(부산 관광지 포함)을 선정해 정확한 선편(출항시각) 및 요
금표를 작성하여 「올 여름 가볼만한 섬」 42개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

1. 지역개관

부산은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대륙의 현관이요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이며 우
리나라 제 2의 도시이다. 특히 부산시 전체가 커다란 관광자원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볼거리가 많아 흡족한 관광이 될 것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대
륙에 비해 따뜻하고 여름에는 바닷바람이 불어 시원하며 동래온천, 해운대
해수욕장 등 온천과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 1의 휴양지와 피서지로서의 요
건을 완전히 갖춘 관광도시이다.

2. 관광지 소개
1) 유적지 및 시내 관광지
① 태종대
영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태종대는 통일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이곳
에 들어 군사훈련을 했다는데서 불리는 지명이다.
깍아 지른듯한 벼랑과 부서지는 파도소리, 울창한 숲이 주는 아늑한 정취는
천하절경이다. 4.3km의 태종대 일주도로 도중 기암절벽위에 세워진 전망대
에는 쾌청한 날이면 가까이는 오륙도, 열리는 일본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
으며 인자한 모자상이 관광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있다.
전망대 아래쪽의 등대 오른쪽에는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는 신선바위가 있다
.
이 신선바위위에 우뚝 서 있는 바위는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어느 아낙
네가 몸이 굳어 바윗돌로 변했다고 하여 망부석이라고 불리우는 애틋한 사
연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태종대 입구에는 청룡열차 등 갖가지 놀이시설이
갖추어 있는 자유랜드가 있다.
② 범어사
동래 온천장을 지나 북쪽으로 4km 금정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범어사는 678
년 신라시대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국내 5대 사찰중의 하나이다.
경내에는 보물 250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434호인 대웅전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특히 지방문화재 제 2호인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으로 나란히 늘어
진 것이 특징이다.
주변의 금정산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등산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③ 용두산 공원
시내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으로서 높이 118m의 부산타워가 있고 타
워전망대에서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본 야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또 공원내에는 4.19의거 기념탑, 부산탑, 충혼탑 등이 있으며 시내 중심가
에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휴식처로도 애용하고 있다.
또 근처의 자갈치 시장은 싱싱한 생선회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좋고
많은 노점상이 즐비하게 부산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고픈 사람은 한번은 들
러 보아야 할 곳이다.
2) 해수욕장
① 해운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운대는 여름철에는 7~8백
만명의 해수욕객이찾는 해수욕장으로는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 주변에는 동백섬이 있어 도시에서의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들에게 포근
한 휴식처로서 큰 사랑을 받는 곳이며 주변의 우거진 솔밭이 풍치를 더해주
고 있어 매우 이름난 휴양지이다.
② 광안리 해수욕장
1.8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30만명의 해
수욕객이 찾는 유명한 피서지이며 계절과 관계없이 밤이면 네온 빛으로 어
우러진 광안리 바닷가는 이국적인 정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가야시대 유물을 비롯하여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립
박물관, 6.25동란시의 자유 우방국 전사자들의 묘지인 UN묘지, 호국정신의
요람지인 충렬사 등도 더불어 볼 수 있다.

<인천>

1. 지역개관
경기도 서해안에 돌출해 있는 인천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수도서울
의 해상관문이며 당일코스의 휴양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강화조약에 의해 고종 20년(1883년)에 개항된 인천항은 韓美수호통상조약,
韓日제물포조약, 韓英 및 韓獨 수호조약이 체결됨으로써 구미 각국과 통상
을 하는 국제항으로 발전하게 됐다.
최근에는 옹진군 소재 1백여개의 섬에 관광지와 휴양지을 개발하고자 마낳
은 투자가들을 모으고 있으므로 앞으로 인천은 더욱 더 관광지로서의 명성
을 높을 듯 하다.
2. 관광지 소개
1)덕적도
인천 옹진군 덕적군도는 수도권 최고의 해상나들이 코스다.
1개의 본도와 9개의 유인도 등으로 이루어진 덕적군도는 10여개에 달하는
백사장이 있으며 1957년 서포리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관광지로서 더욱 유
명해 진 곳이다.
2)무의도
바다와 산의 정취를 함꼐 즐길 수 있는 곳이 무의도이다.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무의도와 소
무의도로 구성되어 있다. 대무의도의 호룡곡산은 높이 244m이며 등산로가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며 선착장에는 산행코스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선박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무의도에는 하나깨 해수욕장과 큰무리 해수욕장이 있어 가을 산행과 더
불어 여름철 해수욕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하나깨 해수욕장은 섬에서만이 느끼는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인천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불과애 가족단위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해수욕장 주변에는 방갈로와 야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돼 있으며 샤워
비는 무료이다. 주변경관이 깨끗하고 식수와 생활용수가 풍부한 것도 자랑
이다.
3)백령도
국내 안보관광지 및 서해 범위 전초기지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최북단의 백
령도는 제 2의 해금강 또는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
절벽들이 유명하며 또 북녘땅 장산곶과 몽금포 해안이 지척에서 바다다 보
이는 곳으로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심청전의 심청이 몸을 던쳤다는 인당수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고 심청이가
환생했다는 연봉바위를 비롯해 두무진 일대의 기암절벽은 절경중의 절경이
며 쳔혜의 바다낚시 또한 일품이다.
특히 가볼만한 곳은 두무진포구로 수려한 기암절벽은 소형선박을 이용해 일
주할 수 있다.
4) 석모도
강화도의 새끼섬 석모도 가는 뱃길에선 전국의 너느 섬가는 길에서도 볼 수
없는 진기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수백마리의 갈매기들이 오가는 선박을 에
워싸고 따라 다녀 보이는 이로 하여금 히치콕의 영화 ‘새’의 한 장면을
연상기킨다.
석모도에선 또 희귀조류인 ‘검은머리 물떼새’가 있고 지금은 막아 놓았지
만 바닷속 1백미터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해암약수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때 희정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보문사라는 사찰이 있으며
미애석불 및 기도마을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5) 자월도
연안부두에서 관광훼리호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항해를 하면 비교적 완만
한 형태로 해변의 수목이 울창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는 섬 자월도를 만나게
된다.
자월도의 독특한 운치는 그 곳이 섬인데도 깊은 산골의 운치를 가지고 있다
는 점이다.
이곳에는 또한 장골해수욕장이 있는데 1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한적한
곳이므로 피서철에 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곳을 피하고 싶다면 자월도의 장
골해수욕장이 적격일 것이다.
6)작약도
울창한 송림사이로 뻗은 산책로와 방갈로가 서해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 여름철은 피서객으로 붐비는 월미도에서 뱃길 20여분의 가까
운 섬이다.

<목포>
1. 지역개관
목포는 무안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다양한 굴곡선을 따라 크
고 작은 섬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다.
특히 항구도시라는 평을 들을 만큼 목포는 현재 산업, 경제, 생활 핵심권으
로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홍도, 흑산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의 중계지로서로서 새로
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관광지 소개
1) 인근 섬 관광지
① 홍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청정해역으로 망망대해의 천연보로
구역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섬 홍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15k
, 흑산도에서 22km 떨어져 한반도의 해상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마치 커다란 파충류 같기도 하고 누에 같기도 한 형국을 하고 있으
며 본 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섬들인 남문바위, 탑바위, 기둥바위, 주전
자바위, 석화굴, 도승암, 돛대바위 등 바위마다 자연의 오묘한 형태를 갖고
있어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규암으로 된 바위가 홍갈색을 띄고 있는 이섬에선 대엽풍란, 동백나무, 동
나무, 후박나무 등 270여종의 상록수와 170여종의 동물이 서석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성황을 이루고 있어 천연보호구역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② 흑산도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는 흑산도는 북쪽으로는 홍도,
남쪽으로는 삼태도, 소흑산도 등 부속섬들의 교통중심지이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 해서 흑산도라 불리워졌는데 농경
지는 거의 없고 해류가 교차되는 천연의 양어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굴지의 어장이기도 하다.
특히 흑산도에는 예리 해수욕장과 진리해수욕장이 있어 피서철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③ 관매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섬 전체의 풍광이 형언할 수 없이 멋지고
수려한 곳이다. 인구가 적고 교통이 불편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번
가보면 다시 찾고 싶은 좋은 섬이다.
인근에는 하늘나라, 방아섬, 독립문 등 조그만 섬들이 산재해 있는데 방아
섬은 엣날에는 선녀가 내려와서 방아를 찧어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관매해수욕장의 노송숲은 우리나라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넓게 잘 우
저기고 운치있는 것이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④ 고하도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로 약 1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고하도에는 이충
무공께서 1579며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08일 동안 이섬에 주둔하면서
군량미를 저장했던 유적지가 있다.
주위환경도 조용하고 육지와도 가까워 휴일을 이용해 조용히 쉬고 싶은 사
람에게 안성마춤인 섬이다.
⑤ 비금도
중국의 양자강과 황하의 모래가 퇴적돼 넓은 평야지대가 많고 섬의 해안선
전체가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는 소금의 섬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자 천일염을 생산해 낸 곳이기도 하다.
또 비금도는 청정해역으로 바다낚시에 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의 원평
해수욕장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름난 곳이다.
⑥ 진도
진도읍에서 동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뒤 고개를 넘으면
고군면 회동과 신의면 아도간 2.8
km의 바다가 평소 수심 5~6m를 이루고 있다가 매년 음력 2월 그믐에는 넓이
40~50m의 폭으로 바닷길이 열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신비의
바닷길이 나타난다.
매년 이때 영등제 행사가 거행되며 뽕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ㅈ
는 뽕할머니의 제사와 용왕제, 풍어제 등 진도 고유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특히 진도는 1년 농사지어 3년을 살아갈 수 있다하여 보배의 섬이라 뜻으로
진도라고 명명되엇고 예향의 섬이라고도 한다.
진도의 3가지 보물은 진도개와 진도 구기자, 자연산 돌미역인 진도곽이다.
1984년 진도와 해남을 잇는 진도대교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신비의 바닷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