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시장은 유조선 회복세, 건화물선은 대형선 중심 소폭 감소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선형별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선형은 올들어 최초로 약세를 기록했다. 250TEU 및 520TEU급 소형선과 2900TEU급 대형선이 올들어 최초로 약세를 기록했고 589TEU급 소형선과 2500TEU급 대형선은 강제를 유지했다. 그 결과 Howe Robison사가 발표한 6월 16일 정기선 종합운임지수는 4개월 연속 평균에 비해 6.1%를 기록했다.
한편 벌크선 시황을 반영하는 BDI(Baltic DRy Index)지수는 작년 11월 평균 855.2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5.13~18일 주간 평균 1037.4 포인트를 기록, 이는 곡물의 수송수요 증가와 남미지역 및 대서양수역의 용선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케이프사이즈(10만톤~15만톤)운임은 대기선박 증가에도 불구하고 극동수역 용선수요가 회복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파나막스사이즈(7만톤~8만톤) 운임은 남미지역 및 곡물 수송수요 증가로 용선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강세를 유지했다.
핸디막스사이즈(4만톤~4만5천톤)운임은 극동수역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수역 용선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강세를 유지했다.
핸디막스사이즈 운임은 극동수역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수역 용선거래 활성화로 강세를 유지했다.
유조선 운임지수는 VLCC 용선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강세로 전환됐다. 5월 13~17일 중동수역 성약건수가 전주 24건에서 30건으로 증가한 가운데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미국 중심으로 용선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신조선시장은 5월 13일~18일 유조선 선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건화물선은 파나막스사이즈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수주량은 일본 코요조선소가 2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우리나라 STX조선소가 7만5천톤급 2척 및 4만6천톤급 2척의 석유제품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컨테이너선 및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중고선시장은 유조선이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화물선은 대형선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고 해체선시장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거래량은 VLCC급 유조선 및 중형 벌크선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세계경제 회복 및 우리나라경제의 성장에 따른 수입화물 및 환적화물 등의 증가로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동해항, 여수항 등을 이용하는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입항선박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5만8120척이다. 외항선박은 2만916척, 내항선박은 3만7204척으로 각각 4.9%, 5.0% 증가했다.
컨테이너 선박은 5천992척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입항선박의 톤수는 2001년 5천534톤에서 금년에는 5천450톤으로 다소 감소했다.
연안화물 및 환적화물 증가로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동해항, 여수항 등을 이용하는 출항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출항선박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5만8163척이다. 외항선박은 2만959척, 내항선박은 3만7204척으로 각각 4.9%, 5.0% 늘었다. 컨테이너 선박은 6천35척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출항선박의 척당톤수는 지난해 5천580톤에서 금년에는 5천485톤으로 다소 감소했다.
화물처리실적은 연안화물과 환적화물의 증가에 따라 3억2백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수출입화물은 1억9천1백16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화물은 4천7백87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연안화물은 9천4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수입 1천2백17만2천톤, 수출 8백22만6천톤으로 8.1%가 증가했고 전체화물에서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6.4%에서 금년에는 6.8% 증가했다.
컨테이너물동량은 환적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0.8% 늘어난 3백50만3145TEU를 기록했다. 외항 컨테이너물동량은 3백36만8065TEU로 전년동기대비 9.8%가 늘었다.
환적컨테이너 물동량은 1백16만6168TEU로 작년같은기간보다 20.7% 증가했고 전체 컨테이너물동량중 환적컨테이너물동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0.6%에서 33.3%로 늘었다. 연안 컨테이너물도양은 13만5080TEU로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