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컨테이너선 중고선가 물량증가로 강세 전망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세계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이 예상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에 따르면 소형(725TEU급) 선박의 경우 지난 2/4분기에는 평균 6067달러로 1/4분기 5750달러보다 5.5%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중형(1700TEU급) 선박의 경우 2/4분기에는 평균 6917달러로 1/4분기 5750달러보다 10.7%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3500TEU급)선박의 경우는 2/4분기에 평균 1만2167달러로 1/4분기보다 15% 상승할 전망이다.
컨테이너 정기선 운임료(TEU당)는 항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북미와 구주의 수출항로 수출운임의 경우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일, 동남아항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MRI운임지수 회복 전망


한편 벌크선 시황을 반영하는 BDI(Baltic Dry Index)지수는 지난해 11월 평균 855.2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금년 3월 28일에는 1082를 기록했다. MRI 종합운임지수는 1/4분기 217에서 2/4분기에는 224.5로 회복될 전망이다.
곡물운임지수와 정기용선지수도 각각 1/4분기 219.5, 203.7에서 2/4분기에는 221.3, 211.1로 회복될 전망이다.
유조선시장의 VLCC운임은 충분한 비축량 및 산유국 출하량 동결등으로 물동량 침체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페르시아만~극동 VLCC운임은 2001년 평균 WS 66.9포인트에서 1/4분기 42.0, 2/4분기 39.8로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주요 선종별 신조선가는 세계경제의 경기회복에 따른 신조선 수요증가로 모든 선종에서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건화물선(75000DWT급)은 1/4분기 211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2130만달러로 상승이 예상된다.
유조선(15만DWT급)은 1/4분기 487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4890만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3500TEU급)은 1/4분기 385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3910만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주요 선종별 중고선가는 건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의 경우 세계경제의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강세, 유조선은 해체용 노후유조선 매각이 확대됨에 따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박 입항 증가


건화물선(7만DWT, 선령 5년)은 1/4분기 144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1480만달러로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8만DWT, 81년 건조)은 1/4분기 8백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790만달러로 하락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1600TEU, 선령 5년)은 1/4분기 175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1780만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도 1/4분기 선박입출항 및 화물처리실적 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한 선박은 4만3441척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으며 이중 외항선박은 1만5402척, 내항선박은 2만8039척으로 각각 4.5%, 8.7% 증가했다. 컨테이너선박은 4460척으로 전년동기대비 8.9% 늘었다.
출항선박은 4만3524척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으며 이중 외항선박은 1만5485척, 내항선박은 2만8039척으로 각각 4.3%, 8.7% 늘었다. 컨테이너선은 4498척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화물처리실적은 2억2천3백99만1천톤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은 1억4천3백12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으며 이중 수출화물은 3천5백5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연안화물은 6천5백93만4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수입 8백97만9천톤, 수출은 5백95만2천톤으로 24.3%가 늘었다.
컨테이너물동량은 2백57만9472TEU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외항 컨테이너물동량은 2백46만4703TEU로 전년동기대비 8.9%가 늘었다.
환적 컨테이너물동량은 85만1629TEU로 19.2%가 증가했다. 연안컨테이너물동량은 11만4769TEU로 69%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 2월까지 국제여객수는 15만388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9.8%가 증가했다. 입국자수는 7만6343명, 출국자수는 7만754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11%가 증가했다.
한중여객은 6만619명으로 2.8%가 증가했다. 입국자수는 3만150명, 출국자수는 3만46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07%, 5.7%가 증가했다.
한일여객은 8만955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입국자수는 4만4216명, 출국자수는 4만533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4%, 2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