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월26일부로 정책자금 잔여 대출금 1조3800억원을 전액 상환한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상환이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이 끝난 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돼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2019년부터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채권단에 총 3조6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순차 상환해 1조3800억원을 남겨둔 상황이다. 채권단은 이번 상환을 끝으로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으로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들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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