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태국의 터미널 운영사인 Kerry Siam Seaport(KSSP)와 손잡고 태국 물류시장 진출에 나섰다.
포스코플로우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물류 합작법인 ‘포스코플로우(타일랜드)’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KSSP는 홍콩 KLN(Kerry Logistics Network)그룹의 태국 자회사로, 방콕에 본사를 두고 램차방항을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램차방은 포스코 그룹의 태국 법인, 주요 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포스코플로우 측은 “KSSP는 터미널 내 보안 관리와 품질 관리가 우수하다”며, “지속 성장하는 동남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태국시장 진출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사는 약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태국에서 그룹사 철강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송, 보관, 하역 등의 물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역·운송을 직접 운영해 물류 실행력을 내재화하고, 역내 신규 물량을 유치해서 물류 사업의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플로우 하종범 철강물류실장(
사진 왼쪽에서 3번째)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태국 철강 물류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KSSP와 협력해 역내 그룹사에 최상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포스코 그룹사 원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