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신조 컨테이너 선박 <광양보이저>(GWANGYANG VOYAGER)호가 광양항에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월29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광양보이저>호 입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YPGA 박성현 사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송상락 청장,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장한채 위원장, GWCT 이규용 본부장 등이 참석해 ‘광양’을 선박명으로 사용한 컨테이너선이 신조된 것을 축하했다.
광양시는 선사에게 지역특산품인 ‘매실액기스’를 전달했고, YPGA는 선장과 기관장에게 특별제작 기념패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김 가공식품 등을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광양보이저>호의 안전한 항해와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사물놀이패의 ‘취타대 행진 공연’을 진행해 광양항과 장금상선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YGPA 박성현 사장은 “<광양보이저>호가 중국, 베트남 등을 기항하며 광양시의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나아가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조된 <광양보이저>호는 장금상선이 1월24일부로 개시한 튀르키예(이스탄불) 서비스에 투입된다. 기항지는 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호찌민-포트클랑-수에즈-이스탄불 순이다.
이 선박은 길이 196m, 폭 34m 규모로, 울산 소재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지난해 1월 건조를 시작해 이달 26일 인도를 마쳤다. 장금상선은 이로써 <여수보이저> <인천보이저> <울산보이저>와 함께 2022년에 발주한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모두 인도받았다.
지난 2022년 4월 장금상선 금창원 사장이 광양항에 방문했을 때 YGPA 박성현 사장이 선박 이름에 ‘광양’을 포함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정태순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용해 <광양보이저>호란 선박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