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는 개교 77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시상,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윤인구신진연구자상·산학협력혁신상 시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장기근속 및 우수 교직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는 올해 ‘제20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자로,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과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부산대는 26만 동문 가운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졸업생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상무·전무·부사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를 맡으며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수송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해 왔다. 팬오션은 지난해 6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은 국제사회에서 외과전문의이자 의료행정가·국제보건의료인으로 개발도상국의 의료기술 향상과 의료인력 역량 개발, 질적 의료서비스 제공 및 국제보건사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차정인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총장 임기 4년 중 지난 3년간 함께 걸어 온 길을 되짚어 보고 남은 1년에 대한 각오와 구상을 밝혔다.
차 총장은 “앞으로 남은 1년간 저는 마치 임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업무에 임할 것이다. 부산대 장기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데 구성원 모두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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