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동항로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수요 부진에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을 실시했던 예년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 선사들은 임시결항을 진행해 수요 부진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증가에 선사들은 선복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90% 이상의 소석률(화물적재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임은 올해 4월 첫째 주 이후 2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10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두바이행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운임은 전달 3643달러에서 8.2% 상승한 3941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960달러와 비교하면 4.1배(310%)나 뛰었다.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의 정기선 부문 통합법인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아시아걸프익스프레스(AG4)’ 서비스를 9월 중순부터 시작했다. AG4의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닝보-난사-싱가포르-제벨알리-아부다비-담맘-아부다비-포트클랑-칭다오 순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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