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항, 광역개발·항만세일즈 강화하기로 ]

馬山地方港灣廳, 올 주요 추진업무 확정

마산지방해운항만청(청장 姜信官)은 올해 마산항과 통영항, 삼천포항, 진해
항 등 관내 주요항구 개발사업에 모두 148억 5천9백만원을 들이고 마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속적인 컨테이너 부두 항만세일즈 등
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다기능 항만도시 건설

마산지방해운항만청이 확정한 업무추진계획에 따르면 마산항 광역개발 기본
계획 수립과 컨테이너부두 항만 세일즈 지속 추진, 실질적인 해상안전 관리
체제 확립, 민자유치시설 조기 확충, 공직자 의식개혁 및 조직활성화 추진,
항만건설공사 추진 등 6개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기존 마산 항만 배후부지 부족으로 도시기반시설과 마찰을 초래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마산항 재개발과 향후 항만수요에 대응할 신항만을 개발하
기 위해 수립된 마산항 광역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은 도시기능과 조화될 수
있는 개발방향을 모색한다. 그리고 한일, 동남아, 동북아 등 연근해 구역
컨테이너 정기선 기지로 유성하고 마산 창원 등 배후공단의 원자재와 수출
화물 유통기지화를 꾀하며 대규모 매립을 통한 도시와 항만이 공존할 수 있
는 대단위 다기능 항만도시를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
마산청은 이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해 (주)대우에서 1조4천억원을 투입해 124만
평을, 현대산업개발도 4천6백억원을 투입해 62만평을 조성중에 있으며 삼
성종합건설, 동아건설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해상안전 교육 강화

마산청은 부두항만 세일즈에도 힘을 기울여 현재 마산항 제4부두의 2만톤급
5개선석중 2개 선석을 컨테이너 전용선석으로 운영, 상시접안을 보장하고
항만시설사용료 할인과 컨테이너에 대한 지역개발세를 유보하기로 했다.
또 기항 선사 증가시 4부두 전체를 컨테이너 전용부두화 하여 온도크 CY로
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올해에는 컨테이너 화물유치 목표를 2만EU이상으로 잡았
으며 하ㅈ협이회, 종합무역상사 등 화주들을 대상으로 항만세일즈를 강화한
다는 게획이다. 그리고 흥아해운, 동남아해운, APL 등에 대한 유치 노력을
강화해 동남아항로를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마산청은 또 해상안전관리체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실질적 해ㅏㅇ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마산청은 현재 관 주도의 안전시책과 점검기관의 난립 등으로 점검신뢰성이
낮은 현 문제점을 개정하기 위해 사업자와 선장의 안전 책임의식을 제고시
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에 의한 검사와 점검으로 해상
안전의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선주와 선장에 대한 직접교욱을 강화하고
선박이용자에 대한 안전수칙을 제작 배포하는 등 안전의식을 높이는 한편
사업장 안전진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객선 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해 통영/의항항로에 카페리선을 투입하
고 통영/읍덕/추도 항로에 고속선 또는 카페리선을 투입하며 마산/고현항로
에는 쾌속선을 취항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자유치시설 조기 확충

마산청은 한편 민자유치시설을 조기에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우선 포항종합제철이 지난 91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5부두 2만톤급 3선좌와
5천톤급 1선좌에 573억5천만원을 책정했으며 4·5부두의 야적장 건설과 CFS
1동 건설에 71억원을 배정하는 등 항만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산청은 효율적인 공사추진을 위해 사업추진의사 불투명 업체는 시행 독촉
후 계속 계속 미추진시는 허가를 취소하고 지자체 등 기타 관계기관 협의
가 요구되는 사업은 계속 협의를 시행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정상 시공중인
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산청은 항만건설공사도 꾸준히 추진해 올해 약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
산항 등 5개항의 시설물을 보완·신설하기로 했다.<표 참조>
계획안에 따르면 마산항에는 5부두 야적장 포장과 준설토 투기장 실시설계,
시설물 보수 등 사업에 올해 말까지 51억원을 들이고 통영항의 경우 안벽
축조와 내만호안 개축 등에 37억원을 들인다.
삼천포항은 방파제 축조와 물양장 개축 그리고 시설물 보수에 ,44억원의 예
산을 책정했고 진해항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해항 준설과 시설물 보수
에 나선다. 그리고 장승포항은 옥포항 방파제 안전진단과 시설물 보수에 모
두 2억3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마산청은 이외에도 직원들의 의식개혁과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토론문화
정착, 형식적 업무추진 지양, 청사신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해운항만에 대한 홍보를 강화, 전 직원의 홍보요원화 하고 경제신문
, 지역신문 등으로 활용, 지역민에게 해운항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지 등에 선사들의 마산항 기항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